오늘은 집 근처에 생긴 맛집을 하나 소개해볼까 합니다
어디든지 있지만 맛있는 집 찾기는 어려운 중국집(짜장면집)
제가 사는 동네에도 몇개의 중국집은 있지만 딱히 맛있다고 생각한 곳이 없었던 거 같은데
여기는 정말 맛있는거 같아서 리뷰 남겨봅니다
전에 배달로 한번 시켜먹고 맛있어서 리뷰도 할 겸 해서 매장을 한
번 찾아갔습니다
위치는 진동면 오꾸닭 매장 바로 옆에있습니다
가게 이름은 먹먹 짜장
일단은 흔한 중국집 이름이 아니라서 좋았습니다
**성, **옥등 약간 중국스러운 이름이 아니라서 뭔가 더 센스 있어 보였어요
요즘에 맛집에서 중요하게 보는 것이 하나 더 있죠
주차장!
가게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어서 편하게 주차하고 한 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입구 쪽 자리에 앉아서 입구 쪽을 보니 SNS 인증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네요
물론 인증 이벤트 하려고 리뷰 올리는 건 아니지만....ㅋㅋㅋㅋ
다음에 가면 인증하고 음료수 하나 서비스받아야겠네요
홀은 어느 정도 넓은 편입니다
배달도 가능하지만 홀에서 먹어도 괜찮을 정도로 매장이 깔끔하네요
코로나 때문에 홀 손님은 한 팀도 없었습니다 ㅠ
정말 모두 힘든 시기 잘 이겨내야겠습니다...
벽에 붙어있는 메뉴를 보고 주문해봅니다
옛날 중국 집에는 팔보채, 깐풍기 등 이름이 생소한 메뉴들이 많았는데
요즘에는 대중적인 음식이 주 메뉴이고 그 대신에 여러 가지 세트 메뉴들이 많아진 거 같네요
저희는 저번에 맛있게 먹었던 땡고추 짜장 / 탕수육 / 짬뽕밥 / 옛날짜장 이렇게 3가지로 주문했습니다
곱으로 시킬까 했는데 소식하자며 보통으로 주문했는데 보통도 양이 어마 어마 했어요...
주문 후 식탁 한번 둘러봅니다
양념통과 이쑤시개가 테이블마다 있었고 주문하고 나서 중국집 대표 반찬들이 나왔습니다
단무지와 양파 ㅎㅎ
요즘은 테이블마다 수저가 식탁 밑에 있었는데 여기는 따로 직원분이 가져다줬어요
젓가락이 대나무 느낌으로 아주 고급스러웠어요
추가 반찬은 화장실 가는 쪽 벽면에 셀프코너에서 더 가지고 올 수 있었습니다
셀프 코너 쪽이 조금 더 정리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습니다
배달 및 포장도 가능하고 배달시 2000원 추가 요금이 있었습니다
어제부터 인지 배달요금 추가는 당연해지는 거 같습니다 ^^;;
주문한 메뉴들이 하나씩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배달 주문이 밀려서 그런지 대기시간은 중국집 치고는 조금 더 긴 거 같네요
짬뽕밥은 해물도 많이 들어있고 당면에 국물도 얼큰한 게 먹을만한 수준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국물이 조금 더 진했으면 좋겠다 하는 약간의 아쉬움도 있었지만
평타 수준의 맛이었던 거 같네요
탕수육이 나왔습니다
탕수육은 고기가 길게 길게 튀겨져서 나오고 소스는 옛날 우리가 알던 그 흔한 소스 스타일은 아닙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옛날 탕수육 소스보다 이 소스를 더 좋아합니다
과일향도 많이 나고 많이 달지가 않아서 먹기 좋아요
고기도 부드럽고 튀김옷도 바삭해서 식감도 좋고 바삭한 탕수육을 소스 듬뿍 발라서 먹으니 아주 맛있었어요
탕수육은 길게 나와서 한입에 들어갈 정도는 아니라 몇 번 베어 먹어야 됩니다
가위와 집게를 같이 줘서 잘라 먹을 수 있게 하면 좀더 편하게 먹을수 있겠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제일 추천드리는 요리인 땡고추 짜장이 나왔습니다
저번에 집에서 주문해서 먹었을 때 굉장히 맵고 맛있었어요
이번에 방문했을 때는 저번보다 맵기는 덜한 거 같았지만 그래도 코끝에 땀이 날정도로 맵삭 하고 맛도 있어요
사진에서 느껴지는 모르겠지만 소스가 아주 뻑뻑합니다
약간 불었나 싶을 정도로 뻑뻑한 스타일입니다
짜장면 시켜서 고춧가루 뿌려 드시는 분들 많은데 그런 것과 약간 비슷한 맛이지만
그 짜장면보다 맛이 더 깔끔하고 더 매운 스타일입니다
맵기만 한다면 추천드릴 이유가 없겠지만
"매운데 맛있다"
이 말하면서 계속 당기는 맛입니다
일반 짜장면에는 계란이 없지만
땡고추 짜장에는 커다란 계란 프라이가 하나 얹혀 있습니다
아마 매운 걸 먹기 전에 속을 보호하라고 올려주는 거 같았지만
저는 커다란 계란을 딸에게 양보했습니다 ㅎㅎ
(그런데 계란 밑에 땡고추가 깔려있어서 계란도 약간 매운지 딸이 먹다가 포기...)
마지막은 우리 딸이 먹은 옛날짜장입니다
일반 짜장면도 땡고추 짜장과 비슷하게 무거운 소스 스타일의 짜장면입니다
짜장면은 맛없는 집은 찾기 힘들죠^^
제가 먹은 메뉴들의 추천 순서는
땡고추 짜장 > 탕수육 > 짜장면 > 짬뽕밥입니다
시킨 메뉴들 중에서 순위지 하위라고 맛이 없는 건 아닙니다
일단 진동면에 위치한 먹먹 짜장 찾아가시면 땡고추 짜장은 꼭 드셔 보시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메뉴들 양이 많아서 곱빼기 주문 없이도 웬만하면 든든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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